MBC 오늘저녁
수상한 가족
전라남도 여수시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섬, 낭도! 여기 술 없이는 못 사는 가족이 있다. 남편 강창훈(69), 아내 박선숙(64), 아들 강철호(36) 씨가 그 주인공! 매일 술과 함께한다는 이 가족은 5대째 양조장을 운영 중이다. 가마솥에 찌던 밥을 기계로 찐다는 것 말고는 여전히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데, 그래서 일주일에 항아리 3개 정도의 양만 만들어지는 귀하디귀한 막걸리 파는곳의 위치는 아래쪽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상한가족 |
여수 남도 양조장 막걸리 식당 |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여산4길 5-2 영업 : 11시 ~ 15시30분 휴무 : 매주 월요일 가격 : 막걸리 3.000원 |
전라남도 여수 낭도 막걸리
사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대를 잇고자 뛰어들었지만, 섬마을로 들어오는 데에 아내의 반대가 극심했다. 결국 부부는 6년 동안 섬과 시내에 떨어져 지냈단다. 게다가 남편이 물려받았을 땐, 막걸리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시기라 하루에 한 병 팔기도 힘들었다. 외딴섬에서 기댈 곳이라곤 서로뿐이었던 부부는 전통을 잇겠단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견뎌왔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지금은 아들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일선에서 물러나 둘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고 있단다. 술이 익어온 시간만큼 사랑이 무르익는 양조장 가족, 만나본다.
낭도 양조장 바로가기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여산4길 5-2
영업 : 11시 ~ 15시30분
휴무 : 매주 월요일
가격 : 막걸리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