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원 백반에 담긴 엄마의 인생
‘목포는 일반 가정집에서도 이 정도는 차려 먹지요~’ 유쾌한 엄마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이곳. 매일 새벽 직접 만드는 반찬만 해도 열두 가지가 넘고 제철 맞은 나물이며 생선찌개까지 아낌없이 퍼주는 이곳은 경자 엄마의 백반집이다.
아들만 있는 집의 귀한 고명딸로 태어나 온 가족 사랑 다 받고 자란 그녀는, 백반집보단 번듯한 정육 식당 하나 차리는 게 꿈이었단다. 하지만 인생은 그리 녹록지 않았고 꽃길보단 가시밭길을 걸어야만 했다. 그저 어린 두 아들을 지키기 위해 강해진 그녀. 살아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백반집을 열고 버텨온 세월이 어느덧 31년. 고생한 만큼 가격 좀 올려받으라는 주변의 성화에도 여전히 8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고수하고있는 백반집의 위치는…
목포에 위치한 청호식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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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동네한바퀴 공식홈페이지참고